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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쌀값 안정 위해 벼 재배 면적 줄이기로”

기사입력 2024.02.02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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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농림축산식품부는 2일 국회에서 열린 당정 협의회에서 벼 재배 면적을 줄이고 해당 논에서 논 콩이나 가루쌀을 심도록 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쌀 수급 정책 추진 현황'을 보고했다고 KBS 한국방송 이광열 기자가 전했다.

    이는 쌀 소비량 급감으로 매년 15만~20만 톤씩 초과 생산돼 쌀값 폭락을 막기 위한 조치다.

    방송 보도에 따르면 1인당 밥쌀 소비량은 2001년 88.9kg에서 지난해 56.4kg으로까지 떨어졌다.

    이에 따라 지난 2021년 쌀값이 10월부터 하락세를 보였고 2022년에도 수확기를 앞두고 산지 쌀값이 전년 동기보다 20% 넘게 떨어지기도 했다.

    농식품부는 올해 쌀값 폭락을 막기 위해 벼 재배 면적을 2만 6천㏊ 감축하고 이 중 1만5천100㏊는 논에 벼 대신 논 콩이나 가루 쌀 등 전략 작물을 심으면 지원금을 주는 '전략 작물 직불제' 추진할 방침이다.

    또 벼 수확 전인 9월 초 쌀 수급 안정 대책을 발표해 생산자의 재고 부담을 낮추고 적정가격이 형성되도록 유도하기로 했다.

    작황 예측·관측 자료 등을 바탕으로 수확기 쌀값 하락이 우려될 경우 쌀을 사료용 등으로 쓰는 용도 전환 계획도 대책으로 내놨다.

    또 쌀 생산량을 보다 정확히 예측하기 위해 드론과 인공지능(AI) 기술 등을 활용한 다중 관측체계도 구축하기로 했다.


    https://news.kbs.co.kr/news/pc/view/view.do?ncd=7881932

    (위 링크를 클릭하시면 KBS 뉴스 관련 기사 동영상으로 이동합니다)


     

    앵커


    정부가 쌀값 안정을 위한 수급 관리 대책을 내놨습니다.

    재고 쌀 물량을 정부가 추가 매입하는 것과 더불어 벼 재배 면적도 줄여 과잉 생산을 관리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이광열 기자입니다.

    리포트


    농림축산식품부는 오늘 열린 당정 협의회에서 쌀값 안정을 위한 정부의 추가 대책을 설명했습니다.

    농식품부는 우선 민간 물량 5만 톤을 정부가 추가로 매입해 모두 10만 톤을 식량 원조용으로 활용하기로 했습니다.

    선제적인 쌀 수급관리도 더 강화할 방침입니다.

    농식품부는 벼 재배 면적을 2만 6천㏊ 감축하고 이 가운데 만 5천 100㏊에서는 벼 대신 논 콩이나 가루 쌀 등 전략 작물을 심도록 유도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또 벼 수확 전인 9월 초 쌀 수급 안정 대책을 발표해 생산자의 재고 부담을 낮추고 적정 가격이 형성되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작황 예측·관측 자료 등을 바탕으로 수확기 쌀값 하락이 우려될 경우 쌀을 사료용 등으로 쓰는 용도 전환 계획도 대책으로 내놨습니다.

    이 밖에 쌀 생산량을 더 정확히 예측하기 위해 드론과 인공지능 기술 등을 활용한 다중 관측체계도 구축하기로 했습니다.

    [송미령/농림축산식품부장관 : "정부는 이런 현장의 의견과 민간 재고, 쌀값 추이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했을 때 산지 쌀값 안정을 위해 정부의 추가적인 대책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판단하였습니다."]

    소비량이 급격히 줄면서 쌀은 매년 15만t에서 20만t씩 초과 생산돼 가격 하락 압력이 컸습니다.

    우리나라의 1인당 밥쌀 소비량은 지난 2001년 88.9kg에서 지난해 56.4kg으로까지 지속적으로 떨어져 왔습니다.

    KBS 뉴스 이광열입니다.

    영상편집:서정혁


    [사진 = KBS 뉴스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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