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상세페이지

전국 도시화율 90.7%…강원·경상 노령화 높아

기사입력 2024.02.26 13:55

SNS 공유하기

fa tw gp
  • ba
  • ka ks url

    Screenshot 2024-02-26 at 16.06.34.JPG

     

    10_7752425.jpg


     
    전국 인구의 90.7%는 도시에 거주하고 있고, 수도권의 도시화율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KBS 한국방송 고아름 기자가 전했다.

    방송 보도에 따르면 통계청이 26일 발표한 '통계적 지역분류체계로 본 도시화 현황'을 보면 2021년 기준 전국의 도시화율은 90.7%로 나타났다.

    이 도시화율은 기존의 행정구역상 도시 기준과는 별도로, 통계청이 UN에서 권고하는 인구 격자(1㎞×1㎞)를 활용한 통계적 지역분류체계에 따라 산정한 것이다.

    인구 격자 내 인구가 5만 명 이상이면 '도심', 5,000명 이상이면 '도시 클러스터', 그 외의 지역은 '농촌'으로 분류하고, 도심과 도시 클러스터를 합쳐 도시로 본다.

    권역별로 보면 수도권의 도시화율은 97.1%, 경상권과 충청권, 제주권은 80%대, 전라권과 강원권은 70%대로 조사됐다.

    통계청은 2010년부터 2021년까지 10년간 도시인구와 도시면적이 모두 증가한 권역은 수도권과 제주권이고, 특히 지난 혁신도시 등의 영향으로 제주권의 도시 클러스터가 크게 확장됐다고 설명했다.

    또 15세 미만의 유소년 인구 100명에 대한 65세 이상 노령 인구수를 나타내는 노령화지수를 조사한 결과, 강원권(138.3)과 경상권(133.7)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노령화지수가 낮은 지역은 충청권(93.1)과 제주권(96.6)이다.

    통계청은 인구 격자를 기준으로 도시와 준도시, 농촌으로 지역을 분류한 결과도 발표했다.

    2020년 기준으로 행정구역에 따른 지역분류로는 도시(시·구) 지역이 67.2%, 농촌(군) 지역 32.8%로 나뉘는데, 통계적 지역분류로는 도시(고밀도) 50.8%, 준도시(중밀도) 16.8%, 농촌(저밀도) 32.4%로 구분된다.

    행정구역 지역분류와 통계적 지역분류 간 차이가 큰 지역은 제주와 충남, 경북 등으로 나타났다.

    도시 지역의 특징은 조혼인율과 인구 천 명당 의료기관 종사자 의사 수와 사설학원 수가 높았고, 준도시 지역은 유아 천 명당 보육시설 수와 조이혼율이 높았다.

    농촌 지역은 합계출산율과 고령 인구 비율, 1인 가구 비율, 인구 십만 명당 사망률 등이 높은 것이 특징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은 이번 연구에 대해 "기존의 도시와 비도시 구분의 타당성이 낮다는 지적에 따라 국제적으로 권고된 지역 분류 체계를 도입한 것으로, 국토의 공간적 특성을 적절하게 반영할 수 있는 지역 통계 작성이 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

    [사진 = KBS 뉴스 화면 캡처]


    backward top ho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