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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민주화에서 독재화로 전환 (여부가) 이번 총선에 달려 있다”면서 “반드시 승리해 ‘민주주의 모범 국가’라는 잃어버린 자부심을 되찾겠다”고 밝혔다고 KBS 한국방송 진선민 기자가 전했다.
방송 보도에 따르면 이 대표는 10일 SNS를 통해 “국민의 목소리를 ‘입틀막’한 윤석열 정권 2년의 적나라한 민주주의 성적표가 공개됐다”며 이 같이 적었다.
스웨덴 민주주의다양성연구소가 지난 7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한국을 ‘민주화에서 독재화로의 전환이 진행되는 국가’로 꼽았던 내용을 인용한 거로 보인다.
이 대표는 “국민통합에 앞장서야 할 대통령이 이념 전쟁을 벌이고 폭압적인 검찰통치가 이어지며 민주주의의 기본인 대화와 타협, 공존은 실종됐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급기야 3.15 부정선거 이후 최악의 ‘관권 선거’까지 대놓고 자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2년도 안 돼 이렇게 나라를 망친 정권이 입법 권력까지 장악한다면 실로 어떤 일이 벌어질지 짐작조차하기 어렵다”면서 “우리의 민주주의는 복구 불가능한 지경까지 내몰리게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또, 이번 선거에 대해 “대한민국이 거대한 퇴행이 끝없이 가속화될지 아니면 ‘역주행 폭주’를 멈춰 세우고 미래로 나아갈지 결정할 역사적 분수령이 될 것”이라며 정권 심판론을 거듭 강조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4시 반 국회 기자간담회를 열고 총선에 임하는 각오 등을 밝힐 예정이다.
[사진 = KBS 뉴스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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