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상세페이지
저출산과 고령화로 농촌에서는 인력 구하기가 '하늘의 별 따기'란 말까지 나오고 있다.
올해도 농민 일손을 돕기 위해 외국인 계절 근로자들이 속속 입국하고 있는데 그 수가 역대 가장 많을 것으로 예측됐다.
심각한 고령화로 농촌에서 인력 구하기가 갈수록 어려워지면서 외국인 근로자 없이는 이제 농사지을 엄두도 못 내는 실정이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농가에서 요청하는 외국인 계절 근로자 수는 급증하고 있다.
https://news.kbs.co.kr/news/pc/view/view.do?ncd=7909994
(위 링크를 클릭하시면 KBS 뉴스 관련 기사 동영상으로 이동힙니다)
저출산과 고령화로 농촌에서는 인력 구하기가 '하늘의 별 따기'란 말까지 나오는데요.
올해도 농민 일손을 돕기 위해 외국인 계절 근로자들이 속속 입국하고 있는데 그 수가 역대 가장 많을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보도에 송국회 기자입니다.
시설 하우스 안에서 호미질이 한창입니다.
봄철 채소인 '아스파라거스' 재배를 앞두고 작업자들이 잡초를 뽑아내고 있습니다.
농번기를 앞두고 최근 입국한 캄보디아 계절 근로자들입니다.
["(일하는 건 어떠세요?) 안 힘들어요. 재미있어요."]
이 농장을 비롯해 충북 음성군 일대 농가에만 올 상반기까지 500명이 넘는 외국인 근로자들이 배정될 예정입니다.
심각한 고령화로 농촌에서 인력 구하기가 갈수록 어려워지면서 외국인 근로자 없이는 이제 농사지을 엄두도 못 냅니다.
[주철성/충북 음성군 생극면 : "다른 인력을 구하면 좋겠지만 거의 없고요. 또 구할 수도 없고. 차라리 그럴 바에는 포기 상태가 나은 거죠."]
상황이 이렇다 보니 농가에서 요청하는 외국인 계절 근로자 수는 급증하고 있습니다.
올해 법무부가 배정한 외국인 계절 근로자는 4만 9천 2백여 명으로 지난해보다 50% 더 늘어난 수치입니다.
코로나19 이후 해마다 최다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들을 상대로 한 알선 업자의 임금 착취나 인권 침해, 그리고 외국인 무단 이탈 등의 부작용도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우세영/충청북도 농업경영팀 : "(무단 이탈을 막기 위해)계절 근로자 선발 시 심사를 강화하고, 입국 전후 성실 근로 시 재입국할 수 있는 등의 혜택을 홍보하는데…."]
갈수록 늘어나는 외국인 계절 근로자 수 만큼이나 체불 방지와 이탈 차단 등 철저한 대응책 마련도 중요합니다.
KBS 뉴스 송국회입니다.
촬영기자:최영준/영상편집:정진욱
[사진 = KBS 뉴스 화면 캡처]
많이본뉴스
많이 본 뉴스
- 1‘9살 승아’ 오열 속 발인…“음주 운전자 엄중 처벌해야”
- 2삼성전자 영업이익 95% 급감…“메모리 감산” 선언
- 3‘입시비리·감찰무마’ 조국 전 장관 1심 징역 2년
- 4발 빼는 빌라왕들…배후는 잡히기 전 증거 없앴다
- 5“북한, 400발 포사격 도발로 9.19 합의 또 위반”
- 6[KBS 취재후] ‘백내장 수술’ 브로커의 고백…“비양심적 의사들, 수술 남발” / 정재우 기자
- 714년 만에 최고 물가…식당 가격 줄줄이 인상
- 8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에 홍준표…민주당은 경선 치열
- 9부동산 해법은 제각각…安 “연금개혁에 동의하냐”에 모두 “그렇다”
- 10지자체는 아직도, 중대재해법 지침 ‘마련 중’·‘검토 중’·‘계획 중’ / 김지숙 KBS 기자
게시물 댓글 0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