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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 안정에 1,500억 원 긴급 투입…대형마트 할인·과일 5종 직수입

기사입력 2024.03.15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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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부가 농축산물 물가 안정을 위해 1,500억 원을 긴급 투입하기로 했으며 농산물 납품단가 지원 품목을 늘리고 대형마트 할인도 확대한다.

    또한 정부(aT) 직수입 품목에 바나나와 오렌지 외에도 파인애플‧망고‧체리 등을 추가하기로 했다고 KBS 한국방송 황현규 기자가 전했다.

    방송 보도에 따르면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은 15일 '물가 관련 긴급현안간담회'를 열고, 당‧정에서 결정한 1,500억 원 규모의 긴급 농축산물 가격안정자금 관련 후속조치 방안을 논의했다.

    ■'직수입 품목' 오렌지·바나나에 파인애플‧망고‧체리 추가

    정부는 먼저 농산물 납품단가 지원 규모를 기존 204억 원에서 959억 원으로 대폭 확대한다.

    지원대상을 현재 사과, 감귤 등 13개 품목에서 배, 포도 등 8개 품목을 추가한다.

    필요하다면 지원 대상을 더 확대하겠다고도 했다.

    이번 조치로 사과 1kg 당 지원하는 납품단가는 기존 2,000원에서 4,000원으로 올라가고, 대파도 1,000원(1kg 기준)에서 2,000원으로 확대된다.

    정부는 현재 관세 인하 적용 중인 바나나‧망고‧파인애플 등 과일류 31만 톤을 신속히 도입하고, 관세인하 품목을 추가 발굴할 방침이다.

    또 정부(aT) 직수입 품목도 기존 바나나와 오렌지 등 2종에서 파인애플‧망고‧체리를 추가해 총 5종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해당 과일들이 이달 안에 시장에 빠르게 공급되는 게 정부의 목표다.

    ■대형마트 할인 규모 확대…전통시장 할인 상품권 발행

    소비자들이 대형마트에서 농축산물 구매할 때, 최대 1~2만 원의 할인을 받을 수 있도록 관련 예산도 확대하기로 했다.

    3~4월 할인지원 규모를 기존 230억 원에서 500억 원으로 2배 이상 늘린다.

    또 명절에만 운영하던 전통시장 농산물 할인 상품권(30% 할인)을 3~4월에도 시행하기로 했다. 약 180억 원의 할인 상품권이 추가 발행될 예정이다.

    축산물의 경우, 한우·한돈 자조금 등을 활용해 할인·납품단가 지원 규모를 109억 원에서 304억 원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한우‧한돈‧닭고기의 30~50% 할인행사를 확대 시행하고, 달걀 납품단가 지원 규모도 2배 상향(500→1,000원/30구)한다.

    ■수산물 최대 50% 할인행사 이달 말까지

    수산물에 대한 물가안정대책도 시행된다.

    이번 주부터 명태‧고등어‧오징어‧갈치‧조기‧마른멸치 등 많이 소비되는 6개 어종의 정부비축물량 600톤을 시장에 공급하기로 했다.

    이 중 오징어의 경우, 정부 융자를 받아 현재 민간에서 보유 중인 오징어 136톤 전량을 3월 중 모두 시장에 공급할 방침이다.

    수산물 최대 50% 할인행사도 3월 말까지 지속한다.

    기재부 관계자는 "1,500억 원 예산은 기금 변경 등을 통해 마련할 것"이라며 "납품·유통에 정부 예산을 투입해, 소비자 가격을 떨어뜨리는 게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사진 = KBS 뉴스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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