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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정 “전관예우였으면 160억 받았어야”…조국 “혜택으로 안 보여”

기사입력 2024.03.30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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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검사장 출신 배우자의 전관예우 의혹이 제기된 조국혁신당 비례대표 1번 박은정 후보를 둘러싼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박 후보는 남편이 전관예우를 받은 거라면 160억 원은 벌어야 하는 거라고 해명했는데 국민 정서와 동떨어진 인식이라는 비판이 나온다.
     
    보도에 따르면 박 후보 부부의 재산은 1년 새 40억 원 넘게 증가했는데 여기엔 다단계 분야 전문 검사였던 박 후보 배우자가 퇴임 뒤 1조 원대 '다단계 사기' 사건을 수임해 변호한 게 상당 부분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박 후보는 배우자와 함께 이른바 '친문 검사'로 불렸었는데 이번 논란에 대해 부당한 '전관예우 프레임'이라는 입장이다.

    검찰 독재 조기 종식, 검찰의 '기소청' 전환을 내걸고 박 후보를 '검찰 개혁 인재'로 영입해 비례대표 1번으로 내세운 조국혁신당의 조국 대표도 마찬가지 입장을 밝혔다.
     
    (위 링크를 클릭하시면 KBS 뉴스 관련 기사 동영사으로 이동합니다)
     
    앵커


    검사장 출신 배우자의 전관예우 의혹이 제기된 조국혁신당 비례대표 1번 박은정 후보를 둘러싼 논란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박 후보는 남편이 전관예우를 받은 거라면 160억 원은 벌어야 하는 거라고 해명했는데 국민 정서와 동떨어진 인식이라는 비판이 나옵니다.

    전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검사장 출신 배우자 이종근 변호사의 전관예우 논란에 박은정 조국혁신당 후보는 이렇게 해명했습니다.

    [박은정/조국혁신당 비례대표 후보/지난 28일/유튜브 '장윤선의 취재편의점' : "(전관예우)착수금을 검사장 출신은 5천만 원에서 1억 (원)정도 받는다고…남편의 경우에 160건을 했으니깐 160억 (원)을 벌었어야 되는거죠…"]

    박 후보 부부의 재산은 1년 새 40억 원 넘게 증가했는데 여기엔 다단계 분야 전문 검사였던 박 후보 배우자가 퇴임 뒤 1조 원대 '다단계 사기' 사건을 수임해 변호한 게 상당 부분 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박 후보는 배우자와 함께 이른바 '친문 검사'로 불렸었는데 이번 논란에 대해 부당한 '전관예우 프레임'이라는 입장입니다.

    검찰 독재 조기 종식, 검찰의 '기소청' 전환을 내걸고 박 후보를 '검찰 개혁 인재'로 영입해 비례대표 1번으로 내세운 조국혁신당의 조국 대표도 마찬가지 입장을 밝혔습니다.

    [조국/조국혁신당 대표 : "윤석열 검찰 체제로부터 혜택을 받았다고 보이지 않습니다. 제가 아는 바로는 (이종근 변호사는) 수임 계약서를 다 쓴 거 같고…"]

    국민의힘은 전관예우가 검찰 개혁이냐며 이른바 '조로남불'을 소환했습니다.

    [한동훈/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쌍팔년도 얘기하십니까? 요즘 전관예우 중에서 수임계약서 안 쓰는 경우가 어디 있습니까? 장난합니까? (사기꾼들이)피해자들의 고혈을 빨면 22억 (원)씩 당겨 가지고 봐 주면 되는 거예요? 그런 나라 만들고 싶어요?"]

    해당 사건 피해자들도 목소리를 냈습니다.

    ['휴스템코리아 사건' 피해자/음성변조 : "피해자한테서 돈이 나올 리가 만무하잖아요. 돈 나올 구멍은 OOO(피의자)이고…전관예우가 맞겠죠. 돈이면 다 되는구나. 그냥 서민들은 포기하는 거 같아요."]

    한 금융 사기 피해자 단체는 "악질 사기꾼을 변호하는 변호사들은 수임료를 피해자들에게 돌려주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KBS 뉴스 전현우입니다.

     

    [사진 = KBS 뉴스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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