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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목회 9명 결성..김재섭 당선인(서울 도봉갑), 이재영(강동을)·이상규(성북을)·이승환(중랑을)·전상범(강북갑)
박상수(인천 서구갑), 한정민(경기 화성을), 서정현(경기 안산을), 박은식(광주 동남을) 후보 등 창립 멤버
이번 4·10 총선에서 국민의힘 소속으로 여당 지지세가 약한 이른바 ‘험지’에서 출마한 30∼40대 후보들이 모임을 결성했다고 KBS 한국방송 김보담 기자가 전했다.
방송 보도에 따르면 인천 서구갑에 출마했다 낙선한 박상수 후보는 18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개표 결과가 나온 후 페이스북에 ‘선거를 마치며’라는 글을 쓴 뒤 서울 성북을에서 출마한 이상규 후보로부터 만나고 싶다는 연락을 받았다”며 “강북갑 전상범 후보, 중랑을 이승환 후보가 모였고 이후 다른 후보들도 초대하면서 첫 모임에 9명이 참석했다”고 모임 결성 계기를 설명했다.
‘매월 첫째 주 목요일마다 모인다’는 뜻의 ‘첫목회’에는 김재섭 당선인(서울 도봉갑)을 비롯해 이재영(강동을)·이상규(성북을)·이승환(중랑을)·전상범(강북갑) 후보 등 서울 출마자들과 박상수(인천 서구갑), 한정민(경기 화성을), 서정현(경기 안산을), 박은식(광주 동남을) 후보 등 총 9명이 창립 멤버로 이름을 올렸다.
박 후보는 “다음 모임에서는 대표와 대변인도 정하기로 했다”며 “현안들에 대한 최대한의 공통점을 찾았고 우리의 정치 목표에 대한 합의점도 찾았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이번 선거에서 우리 당이 가진 그나마 소득은 그 원외 당협위원장의 압도적 다수가 부모님 모시고 아이들 기르며 살아내야 하는 3040 세대라는 것”이라며 “대부분 낙선했지만, 저희 세대의 정치를 한번 해볼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이상규 후보는 전날 페이스북에 ‘첫목회’ 창립멤버 사진을 올리며 “작은 걸음의 시작”이라고 했고, 이승환 후보도 “척박한 땅에 씨앗을 심은 사람들”이라 적었다.
[사진 = KBS 뉴스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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