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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대 교수들은 오는 30일 하루 진료를 멈추고, 의료공백 사태의 대안을 논의하는 토론에 나선다.
휴진이 잇따르자 정부는 군의관과 공중보건의를 병원에 추가 투입하기로 했고 의사단체를 향해서는 1대1 대화 의지가 있다며 대화에 나서달라고 촉구했다.
정부는 의사단체에 1대1 대화도 할 수 있다며 거듭 대화를 촉구했고, 의사단체는 지난주 출범한 의료개혁 특위부터 폐지해야 대화할 수 있단 입장이다.
의대 교수들의 사직과 휴진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정부는 의사단체에 1대1 대화도 할 수 있다며 거듭 대화를 촉구했고, 의사단체는 지난주 출범한 의료개혁 특위부터 폐지해야 대화할 수 있단 입장입니다.
한승연 기잡니다.
원광대 의대 교수 100여 명이 의대 증원에 반발해 사직에 나섰습니다.
원광대 등 20여 개 의대 교수들은 매주 1회 휴진에도 돌입합니다.
서울의대 교수들은 내일(30) 하루 진료를 멈추고, 의료공백 사태의 대안을 논의하는 토론에 나섭니다.
[배우경/서울대 의대 교수 비대위 : "의료 사용자나 또는 공급자가 원하는 것들이 어떤 건지 듣고 이야기하고 논의하는 자리가 되지 않을까."]
빅5 중 서울대병원과 세브란스병원은 내일, 서울성모병원과 서울아산병원은 다음달 3일부터 주1회 휴진하기로 했습니다.
휴진이 잇따르자 정부는 군의관과 공중보건의를 병원에 추가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의사단체를 향해서는 1대1 대화 의지가 있다며 대화에 나서달라고 촉구했습니다.
[박민수/보건복지부 2차관 : "여러 가지 조건을 달며 대화를 회피하기보다 정부의 진의를 열린 마음으로 받아들이고 대화의 장으로 나와주시기를..."]
하지만 의사협회는 강경한 입장에 변함이 없습니다.
[임현택/의사협회 차기 회장 : "의대 증원 발표 그리고 필수의료 패키지 정책을 백지화한 다음에야 우리 의료계는 다시 원점에서 논의를 시작할 수 있다라는..."]
오늘(29일)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의대 증원 필요성에 공감한 것을 두고, 의협 내부에선 앞으로 '온건파' 목소리가 더 줄어들 거란 이야기도 나옵니다.
의협 새 집행부도 지난주 출범한 의료개혁 특위를 폐지해야 대화할 수 있다고 밝혀, 의-정 갈등의 출구를 찾기가 쉽지 않아 보입니다.
KBS 뉴스 한승연입니다.
촬영기자:정성수/영상편집:고응용/그래픽:김지혜
[사진 = KBS 뉴스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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