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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자사고 지정 취소, 자율·창의 절멸시키는 교육독재” 外

기사입력 2019.07.10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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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자유한국당>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서울 자립형사립고 가운데 8곳이 지정 취소 결정된 데 대해, "대한민국 교육을 획일과 통제로 옭아매고 자율과 창의를 절멸시키고 말겠다는 교육 독재"라고 말했다고 KBS 한국방송 이세연 기자가 전했다.

    방송 보도에 따르면 나 원내대표는 10일 국회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이같이 말하며, "국민들은 교육 양극화로 위기감이 생기고, 부자 동네 학교로의 쏠림만 가속화되는 교육의 빈익빈 부익부 고착화가 우려된다"고 말했다.

    이어 "이것이야말로 국민들의 사다리 걷어차기이고, 지극히 반교육, 비교육적인 교육감들의 만행"이라며 "이미 좌편향 교육감들의 포로가 되어버린 교육부가 광풍을 멈춰줄 거란 기대는 없지만, 더이상 국민이 좋은 교육을 받을 권리를 무차별하게 박탈하지 말 것을 정부에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정용기 정책위의장도 "평가 과정을 보면 절차적 정당성과 투명성이 완전 결여돼 있어 정말로 깜깜이"라며 "자사고를 죽이면 공교육이 산다는 전교조식 논리가 우리 교육을 하향평준화시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文 대통령, 왜 트럼프에 일본 설득 부탁 못하나”

     

    나경원 원내대표는 일본의 수출 규제 조치와 관련해, "정치 외교적으로 풀어야 할 문제"라며 "문재인 대통령이 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일본 설득을 부탁하지 못하는지 묻고 싶다"고 말했다.

    나 원내대표는 10일 국회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30대 그룹 총수들과 만나는 조치가 신경쓰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에 그치지 않을까 우려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한미 정상간 호흡이 잘 돼있다 하지만 실질적으로 미국의 태도를 보면 전혀 우리를 위해서, 또는 한일 관계 개선을 위해서 움직이려는 것이 보이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이어 "정부와 여당이 반일 감정에 편승해 무책임한 태도를 보이는 것은, 결국 국익을 내팽개치고 정치 권력만 쫓는 모습"이라며 "사법부의 (강제 징용) 판결과 현실의 괴리를 메우기 위한 외교적 정치적 셈법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나 원내대표는 또 북한 선박 입항에 대한 국방부 대응을 두고, "정경두 국방부 장관은 기획적 은폐·축소의 팔, 다리로 보인다"며 "국방부 장관 움직임의 배후를 찾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 사건은 군 수뇌부를 넘어서, 정권 수뇌부에 대한 조사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여당을 향해 "국정조사 뭉개기로 정권의 증거를 인멸할 시간을 벌어주지 말고, 국정조사를 속히 수용하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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