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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전국확산 위험 단기간 통제, 안정화…감염억제 집중”

기사입력 2020.03.15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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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KBS 보도 화면 캡처]

     

    정부가 코로나19의 전국 확산을 비교적 단기간에 통제했고 현재 안정화하는 중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아직은 안심할 수는 없는 단계라며 대구·경북은 물론 수도권 등에서 지역사회 감염을 억제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고 KBS 한국방송 이효연 기자가 전했다.

    방송 보도에 따르면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1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신천지 교단을 중심으로 대구·경북에서 발생한 대규모의 코로나19 감염이 전국으로 급격하게 확산할 수 있었던 위험을 비교적 단기간에 통제해 이제 어느 정도 안정화하는 중이라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박 차장은 이어 전국 하루 신규 확진자가 100명대 이하로 줄었다는 점과 발병 중심지인 대구·경북에서 하루 400명 이상 나오던 확진자가 50∼60명 수준으로 감소한 점, 지난 13일부터 완치자가 신규 확진자보다 많아 격리 치료 중인 환자 수가 줄었다는 점 등을 판단의 근거로 들었다.

    박 차장은 다만 "지금의 상황이 안심할 상황이라고 말하긴 어렵다"면서 "대구·경북은 고위험 집단인 신천지 신도의 감염병 통제는 마무리돼가고 있지만 일반 시민 사이에서 지속적으로 확진환자를 발견하고 있어 지역사회 감염 유행의 양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전했다.

    또 "지금은 대구·경북에 대한 진단검사를 계속 확대해 지역사회 감염을 최대한 찾고 치료해 추가 환자 발생을 억제하는 데 집중할 시기"라며 "수도권 등 다른 지역에도 잠복해 있을지 모를 지역사회 감염을 조기에 발견하고 피해를 최소화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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