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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정 앵커]
그럼 승패를 가른 결정적 순간들이 언제였는지 짚어보겠습니다.
선거 앞두고 실시된 여론 조사의 흐름을 김성수 기자가 분석했습니다.
[리포트]
지난해 12월 셋째 주, 국정운영 지지도에 부정평가가 긍정평가에 12%포인트까지 높습니다.
새해 들어 격차가 줄다, 대통령 신년 기자회견 이후인 2월 첫 주엔 긍정과 부정이 동률, 3월 첫 주 발표된 조사에선 긍정과 부정의 추세가 바뀌어 있습니다.
하지만 LH 투기 사태가 터진 후, 3월 둘째 주 조사부터 다시 부정 평가가 우세를 보이고, 정부의 대응을 둘러싼 논란까지 겹치며, 3월 셋째 주 조사부턴 두 자릿수로 격차가 벌어집니다.
[김은혜/국민의힘/지난달 9일 : "LH 직원들이 공공택지 이 개발정보를 모르고 투자했을 거라는 장관님 말씀은 진심이셨던 거네요?"]
[변창흠/국토교통부 장관 : "제가 아는 경험으로는 그렇습니다."]
국민의힘이 내세운 정권심판론 역시 이 시점부터 본격적으로 힘을 얻습니다.
올들어 국정안정론과 정권심판론은 줄곧 오차범위 내에 있었는데 3월 셋째 주부터 정권 심판론이 8% 포인트 차이로 앞서 나갑니다.
이 격차는 3월 넷째 주 조사에선 18% 포인트까지 벌어집니다.
올해 줄곧 10%포인트 이상 국민의힘을 앞서가던 민주당의 정당지지도도 3월 둘째 주를 기점으로 한 자릿수 차이로 붙었고, 3월 넷째 주엔 오차범위 안으로 좁혀집니다.
3월 한 달, LH 투기 사태로 큰 타격을 입은 정부 여당의 국정 지지도와 정당 지지도는 서울, 부산 후보의 지지도에도 이어졌습니다.
여론조사 기간 내내 국민의힘 후보는 민주당 후보를 두자릿수 격차로 앞섰고, 여론조사 공표 금지 기간과 최종 투표 결과에서도 반전은 없었습니다.
KBS 뉴스 김성숩니다.
영상편집:양다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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