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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가 세계 10번째로 ‘아르테미스 약정’(Artemis Accords) 참여국이 됐다고 KBS 한국방송 정다원 기자가 전했다. 아르테미스 약정은 미국 주도 달 탐사계획을 실현하기 위한 국제 협력 원칙을 밝힌 약정다.
방송 보도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미국항공우주국(NASA)은 한국이 아르테미스 약정에 참여하기 위한 서명 절차를 마쳤다고 27일 발표했다. 이는 지난 21일(미국시간) 한미 정상회담 공동성명에서 양국이 우주 분야에 협력하기로 한 데 따른 후속조치다.
미국항공우주국은 1960~70년대 추진했던 아폴로 프로젝트 이후 약 50년 만에 달에 우주인을 보낸다는 ‘아르테미스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계획대로라면 2024년 여성 우주인과 남성 우주인이 탑승한 탐사선이 달에 착륙하고, 2028년에는 달에 기지를 건설하게 된다.
아르테미스 약정에는 지난해 10월부터 미국과 영국, 일본 등 9개 나라가 참여했다. 이번에 한국이 참여함으로써 약정 참여국은 10개국이 됐다.
아르테미스 약정에 서명한 나라들은 평화적 목적의 탐사, 투명한 임무 운영, 우주활동 분쟁 방지 등 10가지 원칙을 지켜야 한다.
아르테미스 약정은 달이 탐구 대상을 넘어 개발 대상이 될 시기에 선제적으로 대비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를 갖는다. 아르테미스 약정에는 우주조약을 위반하지 않는 범위에서 우주 자원을 추출하고 활용할 수 있다고 명시돼 있다.
임혜숙 과기정통부 장관은 “우주탐사를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서는 국제사회와 공조해 투명하고 책임 있게 우주개발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번 아르테미스 약정 참여가 우주탐사 협력이 더욱 확대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사진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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