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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연 앵커]
현지시간 13일 폐막된 G7 정상회의에서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북한의 대화 복귀를 촉구하는 내용의 공동성명이 채택됐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스가 총리와 정상회담이 성사되지 못한 것에 아쉬움을 밝혔습니다.
영국을 떠난 문대통령은 다음 방문지인 오스트리아 빈에 도착했습니다.
빈에서 김귀수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미국의 대북 실용 외교를 지지하며 북한은 대화에 나서야 한다."
G7 정상회의 공동성명에 담긴 내용입니다.
G7 정상들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북한의 불법적 대량살상무기,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에 대한 검증 가능하고 불가역적인 포기를 촉구한다고도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에 대화 복귀도 강력히 촉구했는데 바이든 정부의 새로운 대북 정책에 힘을 실어 줬습니다.
또 대북 제재 이행을 피하고 있는 중국을 겨냥한 듯 모든 국가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 제재 결의를 완전히 이행해야 한다고도 했습니다.
이번 G7 정상회의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스가 일본 총리와 짧은 인사만 나눴을 뿐 기대했던 회담은 갖지 못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SNS를 통해 "한일관계에서 새로운 시작이 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는데, "회담으로 이어지지 못한 것을 아쉽게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많은 나라가 우리와의 협력을 원한다"며 "참으로 뿌듯한 국민들의 성취"라고 말했습니다.
정상회의를 마친 문 대통령은 영국을 떠나 다음 방문지인 오스트리아 빈에 도착했습니다.
1892년 양국 수교 이후 한국 대통령이 오스트리아를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판데어벨렌 오스트리아 대통령, 쿠르츠 총리와 연속 회담을 갖고 과학기술 분야 등에서 교류협력 확대 등 양국간 우호 증진 방안을 논의합니다.
오스트리아 빈에서 KBS 뉴스 김귀수입니다.
영상취재:빈 공동취재단/영상편집:김신형/그래픽:최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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