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상세페이지
[앵커]
이번에는 야권 대선주자들 얘기입니다.
이르면 이달 말 대선 출마 선언을 할 예정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국민의힘 입당 여부는 자신이 손해를 보더라도 여러 의견을 듣고 천천히 결정하겠다는 입장을 KBS에 밝혔습니다.
야권의 러브콜을 받아온 또 한 사람, 최재형 감사원장은 조만간 입장을 밝히겠다며, 처음으로 입을 열었습니다.
안다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첫 공개 행보 때 "지켜봐 달라"했던 윤석열 전 총장이 대선 로드맵을 구체화하고 힜습니다.
이르면 오는 27일, 정치 참여를 선언할 계획입니다.
윤석열 전 총장은 KBS 취재진과의 통화에서 "날짜도, 장소도 아직 정해진 건 없다"고 했지만, "이제 나서기로는 했다"고 밝혔습니다.
관건은 국민의힘 입당 여부와 시기, 어제, 윤 전 총장 대변인은 국민의힘 입당이 당연하다고 했지만, 윤 전 총장은 백지 상태에서 정하겠다고 했습니다.
이준석 대표가 제시한 '경선 버스 8월 출발론'에 대해서는 "국민의힘 입장이 있고, 그 사이에 버스가 출발할 수도 있지만, 그 시한은 고려하지 않겠다고 했습니다.
입당이 늦어서 자신이 손해를 보더라도 여러 계층의 국민들 의견을 듣고 정하겠다는 게 윤 전 총장이 강조한 입장입니다.
간을 본다, '전언 정치'만 한다 같은 당내 주자들 공격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는 "눈 하나 깜짝 안 한다"는 표현을 써 답했습니다.
국민의힘 내에서 잠재적 대선주자로 거론되는 최재형 감사원장은 자신의 출마설에 대해 법사위 회의장에서 처음으로 입을 열었습니다.
[최강욱/열린민주당 의원 : "대선에 출마하신다는 얘기가 계속 나오고 있는데, 이게 지금 적절한 얘기입니까?"]
[최재형/감사원장 : "이 부분에 대해서는 제가 제 생각을 정리해서 조만간..."]
정치적 독립성이 중요한 감사원의 수장이 재직 도중 출마설이 나오는 게 바람직하지 않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다양한 판단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응답했습니다.
KBS 뉴스 안다영입니다.
촬영기자:노동수 박찬걸/영상편집:김형기/그래픽:김형기
많이본뉴스
많이 본 뉴스
- 1‘9살 승아’ 오열 속 발인…“음주 운전자 엄중 처벌해야”
- 2삼성전자 영업이익 95% 급감…“메모리 감산” 선언
- 3‘입시비리·감찰무마’ 조국 전 장관 1심 징역 2년
- 4발 빼는 빌라왕들…배후는 잡히기 전 증거 없앴다
- 5“북한, 400발 포사격 도발로 9.19 합의 또 위반”
- 6[KBS 취재후] ‘백내장 수술’ 브로커의 고백…“비양심적 의사들, 수술 남발” / 정재우 기자
- 714년 만에 최고 물가…식당 가격 줄줄이 인상
- 8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에 홍준표…민주당은 경선 치열
- 9부동산 해법은 제각각…安 “연금개혁에 동의하냐”에 모두 “그렇다”
- 10지자체는 아직도, 중대재해법 지침 ‘마련 중’·‘검토 중’·‘계획 중’ / 김지숙 KBS 기자
게시물 댓글 0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