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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세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은 아직 경기 회복세를 체감하지 못하고 있다며, 중소기업계가 내년도 최저임금을 동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고 KBS 한국방송이 전했다.
방송 김지숙 기자의 보도에 따르면 중소기업중앙회, 한국여성경제인협회, 소상공인연합회 등 14개 중소기업 단체는 오늘(5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이 같이 입장을 밝혔다.
이들 단체는 우리나라 최저임금 수준이 OECD 회원국 가운데 6위라며, 이 같이 높은 임금 수준 때문에 전체 근로자의 15% 가량이 최저임금을 못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상황에서 최저임금이 또 인상된다면, 기업 경영 부담은 물론이고 어려운 일자리 사정은 더욱 어려워질 뿐”이라며 “오죽하면 청년들조차 68%가 일자리를 걱정하며 내년도 최저임금의 동결 또는 인하를 희망하고 있겠느냐”고 물었다.
이어 “내년 최저임금은 최소한 동결돼야 한다”며 “중소기업·소상공인들의 절박함을 외면하지 않기를 간곡히 호소드린다”고 밝혔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이번 최저임금 논의에 대해서 “(최저임금위원회) 공익위원들이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해야 할 것”이라며 “최저임금이나 주 52시간 제 등 사항은 기업이 안 지키려고 하는 게 아니라 현실이 지키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 두 가지를 잘 이해해줬으면 한다”고 전했다.
[자료 사진 = KBS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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