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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렇게 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세지면서 주요 기업들도 방역의 고삐를 다시 죄고 있습니다.
재택근무를 대폭 확대하고, 외부 약속과 회식도 금지하는 등 자체 방역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박대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창 근무할 시간인데도 사무실이 텅 비었습니다.
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다음 주까지 전면 재택근무로 전환했기 때문입니다.
[이명행/SK수펙스추구협의회 PR팀 : "선제적으로 재택근무를 실시하는 등 구성원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방역과 거리두기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LG도 계열사 재택근무 인원을 50%로 늘리기로 했고, 삼성전자는 임직원의 30%, 롯데와 한화는 각각 40%와 33% 이상을 재택근무로 전환했습니다.
쿠팡은 사무직 직원의 재택 비율을 90%로 늘렸고, 현실적으로 재택근무가 어려운 물류센터는 초고강도 거리두기에 들어갔습니다.
자동차와 반도체 등 생산 현장에서는 백신 자체 접종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방역지침도 강화됐습니다.
일부 기업에서는 제한적으로 운영하던 사내 체육시설을 폐쇄했고, 법정 교육을 제외한 모든 교육을 중단시켰습니다.
삼성전자와 LG 등 대부분 기업들은 외부 약속과 회식을 제한하고 출장도 최소화하기로 했습니다.
[배재현/한화 커뮤니케이션위원회 부장 : "불필요한 대면회의나 업무 외 사적 약속 및 식사, 그리고 국내출장 등을 금지하기로 했습니다. 방역 지침을 준수하고 코로나 확산 방지에 일조하기 위한 차원입니다."]
한편, 법원행정처는 수도권 법원에 다음 주부터 2주 동안 재판 일정을 연기하거나 변경할 것을 검토해달라고 권고했습니다.
KBS 뉴스 박대깁니다.
영상편집:김기곤/그래픽:최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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