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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대통령, 헬기 추락으로 생사 불확실…악천후로 구조 난항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이 탄 헬기가 현지 시각 19일 오후 비상착륙해 구조대가 급파됐다고 이란 현지언론과 외신이 보도했다고 KBS 한국방송 김성주 기자가 전했다.방송 보도에 따르면 이란 국영방송 등은 이날 북서부 동아제르바이잔주(州) 바르즈건 지역에서 대통령이 탄 헬기가 비상착륙했다고 보도했으며 이란 내무부도 이 사실을 확인했다.이란 내무부는 라이시 대통령의 생사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으며 기상 악천후와 험한 지형으로 구조대의 접근이 지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라이시 대통령은 이날 동아제르바이잔주에서 댐 준공식에 참석한 뒤 헬기로 이동하던 중이었다.이 헬기에는 라이시 대통령과 함께 호세인 아미르압돌라히안 외무장관, 말리크 라흐마티 동아제르바이잔 주지사, 에너지 장관 등도 탑승했다고 국영 IRNA 통신이 전했다. https://news.kbs.co.kr/news/pc/view/view.do?ncd=7966742 앵커 이란 대통령과 외무장관 등이 탑승한 헬기가 산악 지대에 추락했습니다.구조대가 급파됐지만, 추락한 지역이 악천후와 험한 산악 지형 때문에 구조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탑승자 생사 확인에는 시간이 걸릴 전망입니다.두바이 우수경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이란 내무부는 현지 시각 19일 오후 이란 북서부 동아제르바이잔주에서 타브리즈시로 향하던 헬기가 추락했다고 밝혔습니다.추락한 헬기에는 에브라힘 라이시 대통령과 함께 이란 외무장관, 동아제르바이잔 주지사 등도 탑승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아흐마드 바히디/이란 내무장관 : "대통령과 그 일행은 (국경)방문 이후 여러 헬기로 돌아오는 길이었으며, 그중 한대가 악천후로 경착륙했습니다."]사고 직후 이란 적신월사는 40개의 구조팀을 급파했습니다.하지만 산악지대인데다 비가 내리고 안개가 심한 날씨 때문에 사고 현장 접근이 쉽지 않아 구조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때문에 라이시 대통령 등 탑승자들의 생사는 아직 알려지지 않고 있습니다.이란군 참모총장은 군의 모든 자원과 병력을 총동원하라고 명령했습니다.[이란 뉴스 : "대통령을 태운 헬기를 찾는 수색 작전과 구조팀의 노력은 진행 중입니다. 기상 악화와 짙은 안개는 구조를 어렵게 만들고 있습니다."]라이시 대통령은 어제 오전 동아제르바이잔주에서 열린 기즈 갈라시 댐 준공식에 아제르바이잔 대통령과 함께 참석한 뒤 돌아가던 중이었습니다.하메네이 이란 최고 지도자는 탑승자들의 안전을 위해 기도했다며 사고가 국정 운영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이란 각지 모스크에는 안전을 기원하는 시민들이 모여 기도하는 모습입니다.미국과 유럽은 이번 사고를 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같이 출발했던 다른 2대의 헬기는 무사히 착륙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지난 2021년 8월 취임한 라이시 대통령은 히잡시위, 가자 전쟁 등을 거치면서 대외적으로 강경 보수 성향으로 여겨져 왔습니다.두바이에서 KBS 뉴스 우수경입니다.영상편집:이인영/그래픽:강민수/자료조사:서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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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달 탐사선 ‘창어 6호’ 발사 성공…“인류 최초 달 뒷면 토양 채취 도전”중국이 3일 인류 최초로 달 뒷면의 토양 샘플 채취에 도전하는 달 탐사선 ‘창어 6호’ 발사에 성공했다고 밝혔다고 KBS 한국방송 박원기 기자가 전했다.방송 보도에 따르면 중국 국가항천국은 이날 오후 5시 27분 하이난성 원창우주발사장에서 ‘창어 6호’를 운반로켓에 실어 발사했다.국가항천국은 창어 6호가 발사 이후 로켓을 분리하고 약 1시간 10분간 비행 끝에 예정됐던 지구-달 전이궤도에 진입한 과정을 모두 확인한 뒤 “발사 임무가 원만하게 성공했다”고 선언했다.창어 6호의 임무는 지구에선 볼 수 없는 달 뒷면 샘플을 채취해 지구로 귀환하는 것으로, 달 뒷면의 ‘남극-에이킨 분지’에 착륙해 토양과 암석 등 총 2㎏에 달하는 시료를 채취하고 탐사할 예정이다.창어 6호는 약 닷새간 비행을 거쳐 달 궤도에 진입한 뒤 착륙 준비를 위한 위치 조정을 거쳐 달 착륙을 시도할 예정이다.창어 6호 발사부터 지구 귀환까지는 53일 정도가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지금까지 달 표면 샘플 채취는 세계적으로 모두 10차례 이뤄졌지만 모두 달 앞면에서 진행됐다.창어 6호가 달 뒷면 샘플 채취에 성공할 경우 인류 최초의 탐사 성과가 된다. https://news.kbs.co.kr/news/pc/view/view.do?ncd=7955893 (위 링크를 클릭하시면 KBS 뉴스 관련 기사 동영상으로 이동합니다) 중국 “인류 최초 달 뒷면 샘플 채취”…“군사 활용 우려” 앵커 중국이 인류 최초로 달 뒷면의 토양 샘플을 채취하기 위해 달 탐사선 '창어 6호'를 쏘아 올렸습니다.탐사선은 닷새 뒤 달 궤도에 진입해 한 달 뒤 착륙을 시도합니다.중국이 이른바 '우주 굴기'에 속도를 내면서 '군사용으로 활용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옵니다.베이징 김효신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4,3,2,1~ 발사."]중국의 달 탐사선 '창어 6호'를 실은 로켓이 불기둥을 뿜으며 창공을 가릅니다.달을 향해 날아간 창어 6호는 닷새 뒤쯤 달 궤도에 진입합니다.착륙 준비를 위한 위치 조정을 거쳐 한 달여 뒤 탐사선의 착륙선은 지구에서는 볼 수 없는 달 뒷면 남극의 아폴로 분화구에 내리게 됩니다.이후 토양과 암석 샘플 2kg을 채취하고 50여 일 뒤 지구로 귀환할 예정입니다.[거핑/중국 국가우주국 달탐사우주공학센터 부주임 : "실험실에서 달 토양의 구조, 물리적 특성, 물질 조성 등을 분석할 예정입니다. 달의 기원과 진화 역사에 대한 연구를 더욱 발전시킬 것입니다."]달 뒷면 샘플 채취에 성공할 경우 인류 최초의 탐사 성과가 됩니다.중국은 이를 기반으로 '달 남극 기지' 건설에 속도를 낼 예정입니다.2026년에는 달 남극에 물의 존재를 탐사하고 2030년까지 우주인을 달에 보낼 계획입니다.미국이 주도하는 유인 달 탐사 계획 '아르테미스 협정' 36개 국가들도 '달 남극 기지' 건설을 추진하고 있습니다.중국보다 앞서 계획을 달성한다는 목표입니다.[빌 넬슨/미국 항공우주국(NASA) 행정관/지난달 : "우리는 그들(중국)의 소위 민간 우주 프로그램 중 많은 부분이 군사 프로그램이라고 믿습니다."]지난해 인도와 일본이 탐사선을 달에 착륙시키는 등 세계 각국의 달 탐사 경쟁은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습니다.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효신입니다.영상편집:이웅/그래픽:여현수/자료조사:이수아 [사진 출처 : CCTV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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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무탄·전기톱’ 강경 대응…미 대선 이슈 떠오른 반전 시위미국 전역으로 번진 대학가 '반전 시위' 해산을 위해 경찰이 고무탄에 전기톱까지 동원해 강력히 대응하고 있다. AP통신은 최근 2주간 반전 시위 과정에서 2천 명 넘게 체포됐다고 집계했다.반전 시위에 대해 공개 언급을 자제해왔던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예정에 없던 기자회견을 자청했다.바이든 대통령은 표현의 자유를 존중하지만 질서를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https://news.kbs.co.kr/news/pc/view/view.do?ncd=7955610 (위 링크를 클릭하시면 KBS 뉴스 관련 동영상으로 이동합니다) 앵커 미국 전역으로 번진 대학가 '반전 시위' 해산을 위해 경찰이 고무탄에 전기톱까지 동원해 강력히 대응하고 있습니다.바이든 대통령은 표현의 자유를 존중하지만 질서를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김지숙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경찰이 캘리포니아대 캠퍼스 안으로 진입합니다.시위대가 소화기를 뿌리며 맞섰지만, 바리케이드와 천막은 철거됐습니다.긴장이 고조되면서 경찰이 고무탄을 발사하기도 했습니다.앞서 경찰은 이번 시위를 촉발시킨 컬럼비아대에 전기톱까지 동원해 시위대를 강제 해산시켰고, 전날에는 포트햄대에서도 시위대 텐트를 철거했습니다.AP통신은 최근 2주간 반전 시위 과정에서 2천 명 넘게 체포됐다고 집계했습니다.반전 시위에 대해 공개 언급을 자제해왔던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예정에 없던 기자회견을 자청했습니다.[바이든/미국 대통령 : "분명히 말씀드리겠습니다. 미국에서 평화적 시위는 보장되지만, 폭력적인 시위는 그렇지 않습니다. 폭력이 발생하면 위법입니다."]특히 반유대주의는 없어야 한다면서 중동 정책을 재검토할지 묻는 질문엔 아니라고 선을 그었습니다.대선을 6개월 앞두고 유대계 자금력과 표심에 더해 청년층 표심까지 고려해야 하는 난감한 상황에 처했단 분석이 나옵니다.트럼트 전 대통령도 날 선 공세를 펴고 있습니다.[트럼프/전 미국 대통령/지난 1일 : "완전 거짓말을 하고 있습니다. 부끄러운 일이죠. 바이든은 명확히 입장을 밝혀야 합니다. 무언가를 말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바이든의 입장을 아무도 모르기 때문입니다."]미국 전역의 대학가로 번진 반전 시위가 11월 미 대선에서 표심을 가를 중대 변수가 되고 있습니다.KBS 뉴스 김지숙입니다.영상편집:김인수/자료조사:이수아 [사진 = KBS 뉴스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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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한국은 부자”, 주한미군 철수 시사하며 방위비 또 압박미국의 11월 대선을 앞두고 한미 양국이 주한미군 주둔비용 중 한국이 부담할 비용을 정하기 위한 새 협상에 들어간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한국이 더 많이 부담하지 않을 경우 주한미군을 철수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는 보도가 나왔다고 KBS 한국방송 임주현 기자가 전했다.방송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현지 시각으로 앞서 4월 30일 공개된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지 인터뷰에서 "우리는 위험한 위치에 4만 명(실제로는 2만 8천500명)의 군인이 있는데 이것은 말이 안 된다. 왜 우리가 다른 사람을 방어하느냐. 우리는 지금 아주 부유한 나라(한국)에 대해 말하고 있는 것이다"라고 강조했다.타임지는 이 발언에 대해 트럼프 전 대통령이 주한미군을 철수할 수 있음을 시사한 것으로 해석했다.한미 양국은 정기적으로 방위비분담특별협정을 체결해 한국이 부담해야 할 주한미군 주둔비용을 정하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첫 임기 때인 2019년에 전년도 분담금의 6배에 가까운 액수를 요구하며 증액을 압박한 바 있다.한미 양국은 트럼프 정부 때 방위비 협상을 타결하지 못했다가 바이든 정부가 출범한 뒤에야 협상을 끝냈다. 현재 협정은 내년 말 종료된다.한미 양국이 새 협상을 타결한다 해도 트럼프 전 대통령이 대선에서 승리할 경우 미국 측에서 새 협상을 요구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https://news.kbs.co.kr/news/pc/view/view.do?ncd=7953318 (위 링크를 클릭하시면 KBS 뉴스 관련 기사 동영상으로 이동합니다) 앵커 오는 11월 미국 대선의 유력 후보인 트럼프 전 대통령이 미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주한미군 철수 가능성을 시사하는 발언을 했습니다.과거 재임 시절과 같이 방위비 분담금의 대폭 인상을 요구하기 위한 거란 분석도 나옵니다.워싱턴 이정민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공화당 대선 후보인 트럼프 전 대통령이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과의 인터뷰에서 주한미군에 대한 견해를 밝혔습니다.트럼프 전 대통령은 주한미군을 두고 "위험한 곳에 4만 명의 미군이 있다", "말도 안 된다. 왜 우리가 다른 누군가를 방어해야 하냐"고 말했습니다.그러면서 한국을 두고 "매우 부유한 나라"라고 덧붙였습니다.타임지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이 발언에 대해 한국이 주한미군을 더 많이 지원하지 않으면 미군이 철수할 가능성을 시사한 발언이라고 설명했습니다.타임지는 또 주한미군 규모가 실제 2만 8천5백 명인데 4만 명이라고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잘못 언급했다고도 지적했습니다.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 2월,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에 방위비를 늘리지 않는다면 더 이상 보호하지 않겠다는 발언을 해 파장을 일으킨 바 있습니다.[도널드 트럼프/미국 전 대통령/공화당 대선 경선 후보/지난 2월 : "나는 (나토를) 보호하지 않을 겁니다. 사실 러시아에게 하고 싶은 대로 하라고 독려할 거예요. (나토는) 돈을 지불해야죠."]한국에 대해서도 주한미군 철수 가능성을 언급하며 큰 폭의 방위비 인상을 압박하는 걸로 풀이됩니다.트럼프 전 대통령은 대통령 재임 당시 한국에 방위비 분담금으로 전년의 6배에 가까운 50억 달러, 우리 돈 6조 원을 요구했고, 재임 기간 주한미군 철군도 꾸준히 주장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한미 양국은 지난달 말부터 2026년에 적용될 새 방위비분담 특별협정 체결을 위한 협상에 착수했습니다.대선 전에 협상을 마무리하기 위해 앞당겨 협상을 개시했다는 해석이 나옵니다.하지만 미국 정가는 한미 양국이 방위비 협상을 마치더라도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선된다면 재협상을 요구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전망하고 있습니다.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정민입니다.촬영기자:오범석/영상편집:이인영/그래픽:최창준/자료조사:이세영 서호정 [사진 = KBS 뉴스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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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국회의원들, 전범 합사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일본 여야 국회의원들이 23일 태평양전쟁 A급 전범이 합사된 야스쿠니신사에서 집단 참배했다고 지지통신이 보도했다고 KBS 한국방송 정지주 기자가 전했다.방송 보도에 따르면 초당파 의원 모임인 '다함께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하는 국회의원 모임' 소속 의원들은 야스쿠니신사의 춘계 예대제(例大祭·제사)를 맞아 이날 오전 집단으로 야스쿠니신사를 찾아 참배했다.이 모임 의원들은 춘계 및 추계 예대제 때마다 야스쿠니신사를 찾고 있으며 지난해 10월 추계 예대제 기간에도 집단 참배했다.이에 앞서 기시다 후미오 총리는 춘계 예대제 첫날인 21일 '내각총리대신 기시다 후미오' 명의로 '마사카키'라고 불리는 공물을 봉납했다.마사카키는 신사 제단에 바치는 비쭈기나무 화분을 일컫는다.기시다 총리는 2021년 총리 취임 이후 그동안 야스쿠니신사를 직접 참배하지 않고, 공물을 봉납해 오고 있다.같은 날 신도 요시타카 경제재생담당상은 직접 야스쿠니신사를 찾아 참배했다.한국과 중국 정부는 기시다 총리의 공물 봉납에 대해 항의했다.야스쿠니신사는 메이지 유신 전후 일본에서 벌어진 내전과 일제가 일으킨 수많은 전쟁에서 숨진 246만6천여 명의 영령을 추모하는 시설이다.극동 국제군사재판(도쿄재판)에 따라 처형된 도조 히데키 전 총리 등 태평양전쟁의 A급 전범 14명도 합사돼 있다.[사진 = KBS 뉴스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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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쇼이발레단 내한공연 취소에 러시아 “문화배척 희생양”러시아 외무부는 자국 볼쇼이 발레단의 내한 갈라 공연이 취소된 데 대해 “한국의 정치 상황과 러시아 문화 배척의 다음 희생양이 됐다”며 반발했다고 KBS 한국방송 신선민 기자가 전했다.방송 보도에 따르면 마리야 자하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은 19일(현지시각) 텔레그램 채널에 올린 논평에서 지난달 관객의 안전보장을 이유로 취소된 발레리나 스베틀라나 자하로바의 내한공연을 거론하며 ‘비우호적인 행동’이라고 주장했다.그는 “두 프로젝트 모두 대한민국 수도의 문화생활에서 주목할만한 행사가 됐을 것”이라며 “러시아 예술가들의 공연이 어떤 식으로든 대한민국의 국가안보를 위협할 수 있을 리 없다”고 주장했다.이어 “러시아는 러시아 내에서 한국 문화를 배척할 생각이 없다”면서도 “한국에서 러시아 문화를 ‘배척’하려는 분위기가 계속해서 속도를 낸다면 우리는 확실한 대응책을 강구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러시아 볼쇼이 발레단 수석 무용수들은 16∼19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리는 ‘발레앤모델 2024 슈퍼 발레콘서트’에 출연할 예정이었다.이 공연은 ‘볼쇼이’ 대신 한국 에이전시의 이름을 내세워 공연명을 바꿨으나 출연 인원이 절반으로 줄고 프로그램 내용까지 변경되자 공연장인 세종문화회관 측은 내규에 따라 공연 변경 심사를 열고 공연 취소로 결론 내렸다.지난달에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꼽히는 발레리나 자하로바의 내한 공연이 주한 우크라이나대사관 등의 반발로 취소된 바 있다. [사진 = KBS 뉴스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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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이스라엘 공격은 애들 장난 수준, 추가 공격엔 최고 대응”…확전 자제?이스라엘의 이란 본토 공격으로 중동 내 긴장이 최고조에 달한 가운데, 양측이 일단은 수위 조절에 나섰다. 본토 공격 하루만에 이란이 입장을 내놨다. 이란 외무장관은 이스라엘의 공격에 대해 아이들의 장난감 수준이었다고 평가절하했다.그러면서 "이스라엘의 추가 행동이 있으면 최고 수준의 대응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다만 이스라엘이 새로운 공격에 나서지 않는 한 대응하지 않겠다고 말했다.단서를 달았지만 확전할 의사가 없다는 점을 밝힌 것이다. 이란의 피해가 거의 없는 것도 이런 입장의 배경으로 보인다.서로 추가 공격이 없다면 대응하지 않겠다는 분위기인데, 하지만 이스라엘과 친이란 무장세력들과의 긴장은 이어지고 있어 확전 불씨는 여전하다. https://news.kbs.co.kr/news/pc/view/view.do?ncd=7944718 (위 링크를 클릭하시면 KBS 뉴스 관련 기사 동영상으로 이동합니다) 앵커 이스라엘의 이란 본토 공격으로 중동 내 긴장이 최고조에 달한 가운데, 양측이 일단은 수위 조절에 나섰습니다.서로 추가 공격이 없다면 대응하지 않겠다는 분위기인데요, 하지만 이스라엘과 친이란 무장세력들과의 긴장은 이어지고 있어 확전 불씨는 여전합니다.두바이 우수경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본토 공격 하루만에 이란이 입장을 내놨습니다.이란 외무장관은 이스라엘의 공격에 대해 아이들의 장난감 수준이었다고 평가절하했습니다.그러면서 "이스라엘의 추가 행동이 있으면 최고 수준의 대응을 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다만 이스라엘이 새로운 공격에 나서지 않는 한 대응하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단서를 달았지만 확전할 의사가 없다는 점을 밝힌 겁니다.이란의 피해가 거의 없는 것도 이런 입장의 배경으로 보입니다.공개된 위성사진을 보면 공격지 가운데 하나로 알려진 이스파한 공군 기지는 큰 피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납니다.이스라엘도 어제 폭격 당시 수위 조절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이스라엘 전투기가 이란 핵시설 보호를 위한 방공 레이더에 미사일 3발을 발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핵 시설을 직접 겨냥하진 않았지만 충분한 경고 메시지는 보낸 셈입니다.[조나단 로드/신미국안보센터 선임연구원 : "이스라엘이 이란 내부를 제한적으로 공격한 것은 자신들도 공격할 수 있다는 점과 이란이 지난 주말 공격을 반복해서는 안된다는 점을 보여주기 위한 목적으로 보입니다."]양측 모두 자제하는 모습인데, 다만 헤즈볼라와 후티반군 등 친이란 대리세력들을 통한 확전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실제로 이란 공격이 하루가 채 지나지 않아 이라크와 시리아에서는 폭격이 발생했습니다.미국과 이스라엘은 즉각 관련성을 부인했지만, 시리아는 이스라엘의 소행임을 주장하고 있습니다.두바이에서 KBS 뉴스 우수경입니다.영상편집:김철/그래픽:노경일/자료조사:문종원 [사진 = KBS 뉴스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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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이란 본토 공습…6일 만에 재보복이스라엘이 현지시각 19일 새벽 이란을 타격했다고 미국과 이란 매체 등이 보도했다고 KBS 한국방송 홍수진 기자가 전했다.방송 보도에 따르면 미국 ABC 방송은 미국 당국자를 인용해 이스라엘이 이란 본토 내의 한 장소를 타격했다고 전했다.이란 반관영 파르스 통신도 이란 중부 이스파한 공항에서 폭발음이 들렸다고 보도했다.이스라엘이 이번 공격에 어떤 무기를 사용했는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ABC방송은 이스라엘이 미사일을 사용했다고 보도했으나, 이란 당국자는 미사일 공격은 없었다고 주장했다.이 당국자는 이어 이스파한 지역에서 들린 폭발음은 이란 방공방이 가동된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로이터 통신도 드론으로 의심 물체가 접근하면서 방공망이 가동됐다고 전했으며, 이란 언론도 이스라엘의 공격이 미사일이 아닌 드론에 의해 이뤄졌다고 보도했다.폭발음이 들린 이스파한 지역은 이란 수도 테헤란 남쪽으로 이란 핵시설과 육군항공대 등이 있는 곳이다.다만 CNN은 미국 당국자를 인용해 이스라엘의 공격이 이란 핵 시설은 겨냥하지 않을 것이라고 보도했다.이런 가운데 이란 친정권 매체인 메르 통신은 테헤란과 이스파한, 쉬라즈 등 이란 여러 공항에서 여객기 운항이 중단됐다고 전했다.AP통신은 이란은 물론 시리아 남부에도 공습이 이뤄졌다고 보도했다.한편 블룸버그 통신은 이스라엘이 이번 공격을 미국에 사전통보했다고 전했다.이란은 지난 13일 밤부터 이튿날 새벽까지 미사일과 무인기 등을 동원해 사상 처음으로 이스라엘 본토를 직접 공격했고 이스라엘은 이란에 대한 보복을 예고했다.이스라엘의 재보복은 현지 시각 기준으로 6일 만에 이뤄졌다. https://news.kbs.co.kr/news/pc/view/view.do?ncd=7944039 (위 링크를 클릭하시면 KBS 뉴스 관련 기사 동영상으로 이동합니다) 앵커 이란의 보복 공습에 맞서 재보복을 예고해 온 이스라엘이 이란 본토에 대한 직접 타격을 감행했습니다.국제부 연결합니다.신지원 기자, 이스라엘이 결국 재보복에 나섰습니다.확전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커질 것 같은데요? 리포트 네, 이란 테헤란 남쪽 이스파한에서 현지 시각 19일 새벽 5시쯤 큰 폭발음이 들렸다는 외신 보도가 잇따랐습니다.이스라엘이 이스파한의 이란 공군기지를 겨냥해 공격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이곳이 바로 엿새 전인 지난 13일, 이란이 시리아 내 영사관 폭격에 대한 보복으로 무인기와 미사일 350기 이상을 발사하며 이스라엘 본토를 공격했던 장소 중 한 곳이기 때문에, 목표물로 삼은 것이라고 외신은 전하고 있습니다.일단, 미국 ABC 방송 등은 미 당국자를 인용해 "이스라엘 미사일들이 이란의 한 장소를 타격했다"고 보도했지만, 이란은 "미사일이 아닌 드론에 의한 공격"이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이스파한에는 우라늄 농축 중심지인 나탄즈 핵시설 등 다수의 핵시설이 들어서 있는 거로 전해졌는데, 이란 측은 "이 시설들이 공격에서 모두 무사하다"고 밝혔다고 외신들이 보도했습니다.이란 국영통신은 "국내 여러 주에서 방공망이 가동됐다"고 보도하기도 했습니다.앞서 이란은 이스라엘이 공격해오면 두 배로 강하게 맞대응하겠다고 밝힌 바 있어 확전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스라엘 지도자들에게 "이스라엘을 방어하겠다는 미국의 약속은 철통같지만, 대 이란 공격작전에는 참여하지 않을 것"이라 말했다고 미 NBC 방송이 보도했습니다.지금까지 국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영상편집:서삼현 [사진 = KBS 뉴스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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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외교청서 “독도는 일본 땅…징용 판결 수용 못해”일본이 16일 외교청서를 통해 독도는 일본 땅이라고 거듭 주장하는 동시에 한국 대법원이 일제강점기 강제동원 피해 소송에서 일본 피고 기업에 배상을 명령한 판결에 대해서도 수용 불가 입장을 재확인했다고 KBS 한국방송 홍수진 기자가 전했다.방송 보도에 따르면 가미카와 요코 외무상은 이날 16일 각의(국무회의)에서 이러한 내용이 담긴 ‘2024 외교청서’를 보고했다. 일본 외무성은 매년 4월에 최근 국제정세와 일본 외교활동을 기록한 백서인 외교청서를 발표한다.일본 정부는 독도에 대해 “역사적 사실에 비춰봐도 국제법상으로도 일본 고유의 영토”라는 주장을 거듭하고 있는데, 올해 외교청서에도 이러한 견해가 담겼다.교도통신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한국 대법원이 일제강점기 강제동원 피해 소송에서 일본 피고 기업에 배상을 명령한 판결에 대해서도 “결코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일본 정부는 한국에서 징용 피해 소송 판결이 나올 때마다 강하게 반발하면서 한국 정부가 지난해 3월 발표한 이른바 ‘제3자 변제’ 해법을 통해 해결하라고 주장해 왔다.제3자 변제 해법은 행정안전부 산하 일제강제동원피해자지원재단이 민간의 자발적 기여로 마련한 재원을 통해 소송에서 배상 확정판결을 받은 피해자들에게 일본 기업 대신 배상금과 지연이자를 지급하는 것을 뜻한다.다만 일본은 2010년 외교청서 이후 14년 만에 한국을 ‘파트너’라고 표현하는 등 한국과 관계가 중요하다는 점도 명시했다고 교도통신이 전했다.일본은 인도·태평양 안보 환경이 엄중해지는 상황을 고려해 “일본과 한국의 긴밀한 협력이 지금처럼 필요했던 시기는 없다”고 짚었다.또 한미일 3개국 협력이 정상, 장관, 차관 등 다양한 수준에서 중층적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평가했다.중국에 대한 기술에서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지난해 11월 개최한 정상회담에서 재확인한 ‘전략적 호혜관계’라는 표현을 5년 만에 다시 넣었다.전략적 호혜관계는 중일 양국이 2008년에 발표한 공동 성명에 사용된 용어다.성명에는 양국이 아시아·태평양 지역은 물론 세계에서 평화·안정·발전에 책임이 있다는 인식을 공유하고, 쌍방이 오랫동안 평화와 우호를 위해 협력하는 것이 유일한 선택이라는 내용이 담겼다.일본은 중국과 관련해 대화를 거듭해 공통 과제에서 협력하는 ‘건설적이고 안정적인 관계’ 구축이 중요하다는 점도 표명했다.하지만 동중국해와 남중국해에서 중국에 의한 일방적 현상변경 시도가 이어지고 있다고 지적하고, 미국·일본·필리핀 협력 강화 중요성을 명시했다.또 중국이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일본 정부 명칭 ‘처리수’) 해양 방류에 대한 대응 조치로 취하고 있는 일본산 수산물 수입 금지 철폐와 중국 당국이 구속한 일본인 석방을 촉구했다.북한과 관련해서는 기시다 총리가 납북자 문제 조기 해결을 염두에 두고 정상회담 개최를 위해 총리 직할의 고위급 협의를 추진한다고 언급했다.납북자 문제는 “한시도 소홀히 할 수 없는 인도적 문제”라고 설명했다.일본은 북한이 러시아에 무기를 제공하는 것을 비난하면서 러시아가 북한에 군사적 지원을 할 가능성에 대해 “주시하고 있다”며 우려를 나타냈다. https://news.kbs.co.kr/news/pc/view/view.do?ncd=7940781 (위 링크를 클릭하시면 KBS 뉴스 관련 기사 동영상으로 이동합니다) 앵커 일본 정부가 올해 펴낸 외교청서에서, 일본 강제동원 피고 기업의 배상 책임을 인정한 우리 대법원 판결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독도는 일본 땅이라는 주장도 반복했는데, 다만 한국을 '파트너'로 명시한 표현도 오랜만에 등장했습니다.홍수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일본이 강제동원 피해 소송에서 일본 피고 기업에 배상을 명령한 한국 대법원 판결을 결코,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재차 밝혔습니다.일본 정부는 오늘(16일) 우리의 국무회의 격인 각의에 보고한 올해 외교청서를 통해 이같이 주장했습니다.일본은 국내에서 강제동원 피해 소송 판결이 나올 때마다 우리 정부가 지난해 3월 발표한 '제3 자 변제 해법'을 통해 해결하라며 강하게 반발해 왔습니다.독도가 일본 땅이라는 주장은 올해도 되풀이했습니다.일본은 외교청서를 통해 역사적 사실과 국제법상으로 독도가 일본 고유의 영토라는 억지 주장을 반복하고 있습니다.다만 한국을 '파트너'로 표현하고, 국제사회에서 협력할 중요한 이웃 나라로 기술했습니다.외교 청서에서 한국을 '파트너'로 지칭한 건 2010년 이후 14년 만이라고 일본 언론이 보도했습니다.일본은 중국에 대해서도 '전략적 호혜 관계'라는 표현을 5년 만에 사용했습니다.한편 우리 외교부는 일본 정부가 외교청서를 통해 역사적, 지리적, 또 국제법적으로도 명백한 우리 고유의 영토인 독도에 대해 부당한 영유권 주장을 되풀이하고 있다며 강력 항의하고 즉각 철회할 것을 촉구했습니다.KBS 뉴스 홍수진입니다.영상편집:한미희/자료조사:서호정 [사진 = KBS 뉴스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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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화 약세, 1달러에 153엔대 후반…34년 만에 최저 수준일본 증시의 대표 주가지수인 닛케이225 평균주가(닛케이지수)가 이란과 이스라엘 무력 충돌 영향 등으로 15일 장중 1.8%의 하락세를 보였다고 KBS 한국방송 임세흠 기자가 전했다.방송 보도에 따르면 닛케이지수는 장이 시작되자 하락 출발해 한때 전 거래일 종가보다 1.8% 떨어진 38,820에 거래되기도 했다.니혼게이자이신문은 주말을 앞두고 미국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한 데다가 이란의 이스라엘 공격으로 투자 심리가 악화했기 때문에, 매도세가 우세한 것으로 분석했다.엔화 가치도 떨어졌다.일본 당국이 연일 '구두 개입'하고 있지만, 엔화 약세에는 제동이 걸리지 않고 있다.이날 오전 11시 반 쯤 엔/달러 환율은 달러당 153.74엔까지 오르면서 엔화 가치가 1990년 6월 이래 약 34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중동의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된 가운데 시장에서는 국제 유가 상승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로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 인하에 신중한 모습을 보일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된다.이에 따라 미국과 일본 금리차가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에 시장에서 엔 매도, 달러 매수 움직임이 우세한 상황이다.[사진 = KBS 뉴스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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