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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사회연구원 “고소득자가 저소득자보다 11년 더 건강하게 산다”

기사입력 2020.01.15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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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소득자가 건강하게 삶을 유지하는 기간은 저소득자보다 11년 더 긴 것으로 분석됐다. 보건사회연구원의 '포용복지와 건강정책의 방향' 보건복지포럼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건강 불평등이 여전히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KBS 한국방송 송금한 기자가 전했다.

    방송 보도에 따르면 2010∼2015년 건강보험공단 자료와 2008∼2014년 지역사회건강조사 자료 등을 분석한 결과, 소득 상위 20% 인구의 기대수명은 85.1세, 건강수명은 72.2세였고, 소득 하위 20% 인구의 기대수명은 78.6세, 건강수명은 60.9세로 조사됐다. 고소득층은 저소득층보다 기대수명은 6년, 건강수명은 11년이 길었다.

    보고서는 '기대수명'과 '건강수명'은 소득계층별, 지역별 격차가 뚜렷하다고 설명했다. 지역별로 보면 17개 광역시도 중에서 기대수명이 가장 긴 지역과 가장 짧은 지역의 격차는 2.6년이었고, 건강수명은 격차는 5.3년이었다. 기대수명은 0세의 출생아가 앞으로 생존할 것으로 기대되는 평균 생존 연수이고, 건강수명은 기대수명 중 질병이나 부상으로 고통받은 기간을 제외하고 건강한 삶을 유지한 기간을 의미한다.

    흡연과 고혈압 등 만성질환에서도 건강 불평등 현상이 관찰됐다. 2017년 국민건강통계자료에 따라 소득 상위 20%와 소득 하위 20%를 비교했을 때 양측의 현재 흡연율은 각각 15.9%, 26.0%였고, 우울감 경험률은 각각 9.1%, 17.4%로 고소득층의 건강관리 수준이 훨씬 높았다.

     

    [사진 = KBS 보도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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