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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사진 = KBS 보도 화면 캡처]
지난해 우리나라의 혼인율이 사상 최저 수준으로 떨어진 것으로 집계됐다고 KBS 한국방송 박진영 기자가 전했다.
방송 보도에 따르면 통계청은 지난해 전국 시·구청에 신고한 혼인·이혼신고서의 신고내용을 기초로 이런 내용을 담은 '2019년 혼인·이혼 통계'를 발표했다.
지난해 인구 1천 명당 혼인 건수를 따지는 조혼인율은 4.7건으로 1970년 통계작성 이후 사상 최저로 떨어졌다.
김 진 통계청 인구동향과장은 브리핑에서 "혼인이 가장 집중되는 연령대인 30대 초반 인구가 감소했고, 사회조사 결과 결혼을 '해야 한다'는 응답이 급감하는 데서 볼 수 있는 결혼에 대한 인식이 변화가 혼인이 감소하는 주된 원인으로 작용했다"고 말했다.
년보다 혼인 건수가 가장 크게 감소한 연령은 남성은 30대 초반, 여성은 20대 후반으로 남성이 10.4%(-9천600건), 여성이 9.7%(-8천800건) 각각 조사됐다.
평균 초혼 연령은 남성은 33.4세 여성은 30.6세로, 전년 대비 남녀 모두 0.2세 상승했다.
지난해 인구 1천 명당 이혼 건수를 말하는 조이혼율은 2.2건으로 전년보다 0.1건 늘었다. 이혼 건수는 11만800건으로 2.0% 증가했다.
특히 황혼 부부의 이혼이 두드러진 증가세를 보여 지난해 20년 이상 부부의 이혼은 3만8천400건으로 전년보다 5.8%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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