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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대남 전단 살포 준비 본격화…정부 “즉각 중단”

기사입력 2020.06.20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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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국내 일부 민간단체가 정부의 만류와 경고에도 불구하고 대북전단 살포 의지를 굽히지 않고 있는 가운데, 북한도 대남 전단을 대량으로 만들어 날릴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사진이 인쇄된 전단에 담배꽁초가 버려진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는데, 대북전단 살포에 대한 보복 차원을 넘어서, 북한 주민들의 대남 적개심을 고취하고 있는 듯 합니다.

    코로나19 관련 소식 잠시 뒤에 전해드리고, 북한의 대남전단 살포 배경과 시기, 분석해보겠습니다.

    송영석 기잡니다.

    [리포트]

    연일 시위 장면을 내보내며 남한 당국에 적대감을 보였던 북한... 대내외 매체를 통해 대남 전단 살포를 준비중이라고 알렸습니다.

    이번에도 전면에 '인민' 즉, 주민들을 내세웠습니다.

    [조선중앙TV/오늘 : "인민의 보복성전은 죄악의 무리들을 단죄하는 대남삐라살포투쟁에로 넘어갔습니다."]

    인쇄소에 쌓여있는 전단과 정리하는 작업반원들, 문재인 대통령 얼굴을 새긴 전단 위에 담배 꽁초가 버려진 사진도 공개했습니다.

    남북관계 악화의 원인으로 지목했던 대북 전단이 김정은 위원장을 겨냥한 데 따른 보복 차원의 연출로 풀이됩니다.

    [문성묵/한국국가전략연구원 통일전략센터장 : "북한으로서는 최고존엄에 대한 모독이죠. 김정은 위원장 말고 밑에 있는 사람이 그대로 놔두는 건 불충 중의 불충이죠. 뭔가를 해야됩니다. 분명히…"]

    조선중앙TV는 북한 최전방 지역 인사를 내세워 전단 살포 의지를 고취하는 선전에 나섰습니다.

    [서은철/철원군청년동맹위원회 부위원장 : "한시바삐, 하루빨리, 빨리 저 전선지를 개방시켜달라. 이제와서 당장 대남삐라살포투쟁에 력량 떨쳐나서겠다. 이것이 분계연선지대의 우리 청년들의 격노한 의지입니다."]

    개성공단과 금강산 관광 등 교류협력 재개를 합의하고도 미국 눈치만 봤다며 남한 정부에 노골적 반감을 드러낸 인터뷰도 내보냈습니다.

    [박장철/백두산건축연구원 설계원 : "상전이 강박하는 한미실무그룹이란 것을 덥석 받아물고...북남관계의 운명을 외세의 통치로 밀어넣지 않았습니까? (남북 합의) 위반이 아니면 뭡니가. 몽땅 다 이거 배신했는데..."]

    통일부는 강한 유감을 표하고 전단 살포 계획을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하지만, 북한이 대북 전단을 정상간 합의 위반으로 규정했던 만큼, 대남 전단 살포는 노동당 중앙군사위 결정 직후 보복 행동 차원에서 감행될 가능성이 높아보입니다.

    KBS 뉴스 송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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